7일 오전 8시 현재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수는 25만7천명이며, 이른 아침이지만 출근 전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도 간간히 눈에 띄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안산 시화공단이 직장이라는 김성곤(46) 씨는 "연휴 첫 날 아이들과 함께 왔었는데 다시 학생들의 얼굴이 아른거려 출근하기 전 들르게 됐다"며 "내일(8일)이 어버이날인데 유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과 일반 탑승객 220여 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안산 합동분향소의 조문객 수는 기존 임시 분향소까지 합치면 43만 7천만 명이 넘었으며,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분향소 누적 조문객은 134만여 명에 달한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분명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벌을 촉구하며, 특별검사제와 청문회 실시를 위한 침묵 시위와 서명 운동도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