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해양안보, 방위전문가 교류, 사이버 방위, 인도적 구호, 재난 구조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개별 파트너십 협력프로그램(IPCP)에 서명했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안전보장은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일본과 나토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스무센 총장은 "나토와 일본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통 가치와 유엔 및 국제법의 원칙에 근거를 두고 협력 관계를 한 단계 심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나토는 아울러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의 해적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해 담당 부서 간 교류를 추진하고, 일본이 동일본대지진에 대처한 경험을 나토와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