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친딸 B(14) 양을 훈계하다 홧김에 2m가 넘는 쇠사슬과 자물쇠 6개를 이용해 손발을 묶고 방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범행은 감금된 딸이 쇠사슬에 묶인 채로 2층 주택에서 탈출해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 양을 아동보호기관에 넘긴 뒤 귀가하던 아버지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10년 전 이혼한 A 씨는 혼자 키우던 딸이 최근 들어 학교 출석을 하지 않는 등 가출을 반복하자 B 양을 자주 체벌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