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WSB 방송에 따르면 조지아텍은 토목환경공학부 소속 요컨 타이저(Jochen Teizer) 부교수가 최소 4만8천달러(약 5천만원)를 부당하게 수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직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변호사를 앞세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파면 방침을 통보받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대학 측과 합의했다.
대학의 특별감사 결과 그는 아시아계 유학생에게 자신이 관장하는 대학원 연구소에 넣어주는 조건으로 1명당 많게는 2만1천달러에서 최소 800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연구소에 납품을 중개하는 업체 1곳으로부터도 1만6천달러를 받아 개인계좌에 입금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0월 피해 졸업생으로부터 "2011년 타이저 교수에게 1만달러를 줬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WSB 방송은 당초 졸업생을 포함, 영어가 서툰 아시아계 대학원생 10명이 타이저 교수에게 현찰로 매달 수백달러를 상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피해 사실을 증언한 4명 가운데 한국 국적자가 포함됐는지는 학교 측의 비공개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