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5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에 방문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해군, 육군 등이 참여하는 실종자 가족 대상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 총리는 구조수색과 시신유실방지대책을 가족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1시간 30여 분가량 이어진 이번 설명회도 지난 방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류로 제한된 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에 가족들은 대안 없이 찾아온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진도체육관에 방문하기에 앞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찾아 "물살이 약한 오는 10일까지 구조수색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최대한 수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잠수사들의 건강유지와 식사 등 보급에 최대한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지만 "시신을 보고 가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일정이 있어서…"라고 답해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