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수색 박차' 남은 실종자 42명…모두 수습될까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에서 잠수대원이 장비를 벗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 침몰 20일째인 5일 파도가 잦아들고 선체 내부 경로도 확보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다소 강하던 바람도 오후 들면서 한결 잦아들었고 파도도 잔잔해졌다.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기에 접어들긴 했지만, 겉으로 보이는 화창한 날씨와 달리 물속 조류는 아직 빠른 편이다.

정조시간이었던 낮 12시 40분을 전후로 사고해역에 들어간 구조팀은 희생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4층 선수 왼쪽 3번째 격실에서 발견된 이 희생자는 단원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만 희생자 1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첫 정조시간이었던 새벽 5시 13분부터 약 2시간 동안의 수색에서 모두 발견됐다.

이들 희생자들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청해진 해운 선원 등으로, 객실이 많은 4층 선수 중앙 좌우현 격실과 3층 로비 등에서 수습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260명, 아직 찾아야할 실종자는 42명이다.

이날 마지막 정조시간인 오후 5시 44분을 전후로 또다시 구조팀이 잠수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일까지는 물살이 약한 소조기인만큼 최대한 수색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구조팀은 지금까지 접근이 어려웠던 3층 격실 4개 가운데 1개 격실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3층 매점 옆 안쪽 3개 격실은 여전히 미개방 상태다.

현재 수색에서, 배 앞머리는 해경과 민간팀이, 배 뒷부분은 해군이 나눠서 맡고 있다.

같은 팀이 계속 같은 구역에 들어가 내부 상황에 익숙해지게 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못하고 물 속에 들어가는 잠수요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민간 잠수사 13명도 추가로 투입됐다.

잠수병이나 부상, 그리고 장기간 수색으로 피로가 누적되는만큼 1인당 2회 수색, 한번 잠수시 12시간 휴식을 원칙으로 세워 신속하고 계획적으로 실종자 수색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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