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간 지동원, EPL 강등 경쟁의 중심?

2013-2014시즌 도중 선덜랜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황당하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경쟁의 중심에 섰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고 올 시즌 원소속 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해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뛰었다. 그런데 그가 출전한 첫 4경기는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치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선덜랜드는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이유로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제재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부정선수 출전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등 위기에 놓인 팀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 풀럼, 노리치시티 등 강등권에 놓여있는 팀들이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던 선덜랜드에 승점 삭감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를 담은 공문을 리그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는 현재 승점 35를 기록해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올라있다. 노리치시티(32점)와 풀럼(31점), 카디프시티(30점)이 그 뒤를 잇고있다.

풀럼과 카디프시티는 강등이 확정됐고 노리치시티는 2경기를 남긴 가운데 강등권 탈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리그 18~20위 팀은 차기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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