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세월호에 갓난아이도 있었나…잠수사 "젖병 봤다"

수색 잠수사, 젖병 목격… 국내 연안 여객선 갓난아이는 명단 기재 안해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 (사진=윤성호 기자)
침몰한 세월호 선실 안에서 젖병이 흘러다니는 것을 잠수사가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3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기브리핑에서 "선내에서 잠수사가 유아용 젖병을 눈으로 보고 나왔다고 증언했다"며 "아직 수거되거나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연안 여객선은 갓난아이들을 승객 명단에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젖병’ 주인에 대한 생사를 알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잃은 권모(5) 양 외에 영·유아 구조자가 없었다"며 "영·유아 실종신고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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