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족들에 '시신 훼손 복원 서비스' 제공

세월호 침몰 18일째인 3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이 원할 경우 훼손된 시신을 복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승기 범대본 대변인은 "사고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남에 따라 희생자 훼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덜고 희생자에 대한 나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가족에게 훼손된 시신을 복원하는 서비스를 정부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이 아직 차갑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습되는 시신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수습 후 진도항(옛 팽목항)에 도착할 때까지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 위해 냉매제 500개를 확보해 현장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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