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기 범대본 대변인은 "사고 후 상당한 시일이 지남에 따라 희생자 훼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가족의 정신적 고통을 덜고 희생자에 대한 나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가족에게 훼손된 시신을 복원하는 서비스를 정부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이 아직 차갑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습되는 시신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수습 후 진도항(옛 팽목항)에 도착할 때까지 시신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 위해 냉매제 500개를 확보해 현장에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