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 '배우 가족' 격돌 "형, 언니 비켜"

할리우드 막내들의 반란

엠파이어 스테이트의 리암 헴스워스
크리스와 리암 헴스워스 형제, 애슐리와 메리 케이트 그리고 엘리자베스 올슨 자매 그리고 다코타와 엘르 패닝 자매 등 요즘 할리우드는 배우의 길을 같이 걸어가는 형제자매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5월 극장가에 이들 유명 형제자매의 막내들이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바로 범죄 스릴러 '엠파이어 스테이트'에서 주연한 리암 헴스워스를 비롯해 '고질라'의 엘리자베스 올슨 그리고 '진저 앤 로사'의 엘르 패닝이 그 주인공들이다.


◈ 헴스워스 삼형제의 막내 리암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녹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호주 출신의 헴스워스 형제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크리스가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 '토르'시리즈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면 리암은 '헝거게임'시리즈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헴스워스 삼형제의 장남 루크 역시 호주에서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삼형제의 막내 리암이 주연한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1982년 뉴욕 한복판에서 현금 삼천만 달러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범죄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리암은 현금털이범 크리스 역을 맡아 드웨인 존슨에 맞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5월8일 개봉.

고질라의 엘리자베스 올슨
◈ 패션 아이콘 올슨 자매의 막내 엘리자베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쌍둥이 자매 애슐리와 메리케이트 올슨의 막내 동생 엘리자베스는 5월 15일 고질라와 함께 돌아온다.

생후 9개월부터 미국 시트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고 현재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CEO로 활동 중인 두 언니와 달리 엘리자베스는 연기자로서의 길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재난 블록버스터 '고질라'에서 엘리자베스는 구조대원 남편을 둔 간호사를 연기했다. 그는 내년에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히어로 스칼렛 위치에 낙점돼 한창 촬영하고 있다.

◈ 천재 아역 패닝 자매의 막내 엘르 패닝

천재 아역 배우로 이름을 떨친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은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언니의 아역 시절을 연기하며 영화계에 첫 발을 디뎠다.

진저 앤 로사의 엘르 패닝
이후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영향력 있는 감독들과 꾸준히 작업해온 그는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진저 앤 로사'에서 뉴질랜드의 유명감독 제인 캠피온의 딸, 앨리스 엔글레트르와 함께 불안한 사춘기를 겪는 소녀를 연기했다.

세계적 여성감독 샐리 포터가 연출한 진저 앤 로사는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여기는 두 소녀의 특별한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 엘르는 1962년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다코타 패닝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멋진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5월말 개봉하는 디즈니의 신작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