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앞서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결승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지만 안방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또다시 4강에서 무너졌다. 지긋지긋한 챔피언스리그 4강 징크스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포르투갈)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를 이끌었던 2003~2004시즌과 2009~2010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첼시를 이끌고 4강까지 진출해 개인 통산 8번째 4강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결승 진출은 또 다시 좌절됐다. 최근 4시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좌절이 이어졌다. 특히 첼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아픈 기억이 계속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4년 첼시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클럽으로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패한 뒤 "팀플레이를 아는 진정한 팀이다. 공수가 모두 강했다. 존경스럽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소속 선수마저 무리뉴 감독를 비난하고 나섰다.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첼시 공격의 핵심인 에당 아자르는 "첼시는 축구가 아닌 역습만 했다. 나 혼자 공격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비판했다.
올 시즌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리버풀의 스페인 출신 수비수 호세 엔리케도 자신의 SNS에 "축구를 못하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