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흥고 총동문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남 교사의 추모비 건립과 장학금 지급을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이후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문회의 한 관계자는 "학교, 유족 측과 추모비 설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 동의를 구한 뒤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남 교사와 함께 세월호에 탔다 현재까지 실종 상태인 동문 김웅현 교사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침몰하는 배안에서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대피시키다 희생된 남 교사의 유해는 청원군 가덕면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