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정진석 확정

30일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 가운데)이 새누리당 충남도당에서 당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예비후보가 충남도지사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컷오프를 통과한 정 후보와 이명수(아산) 국회의원, 홍문표(홍성·예산) 국회의원 등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한 결과이다.


정 후보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선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 대의원과 당원·일반 국민선거인단 투표(선거인 3천 255명, 투표인 1천 731명, 유효투표수 1천 730표)에서 763표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또 지난 27일과 28일 2개 조사기관이 나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33.4%)를 투표수로 환산했을 때 145표를 얻어 합산표수 908표로, 3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선 참여 예비후보 가운데 홍문표 의원이 합산표수 684표, 이명수 의원은 571표로 그 뒤를 이었다.

공주에서 태어나 16∼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정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확정된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는 후보 수락 인사에서 "세월호 사태로 인한 국가적 대재난, 위기의 시대에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충남도지사 후보가 됐다"며 "본선에서도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아름답게 경선을 마무리해준 홍문표·이명수 의원, 전용학 전 의원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업에 저와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