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지난 4월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방영한 업적 회고 프로그램에 신금단 선수가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신금단 선수가 선수생활 동안 11번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국제경기에서 28개의 금메달을 쟁취했다"면서 선수선발 경위과 김일성 주석과의 인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1938년 함경남도 리원군의 농가에서 태어난 신 선수는 1953년에 어머니, 동생과 함께 자강도 희천시에 이주해 희천공작기계공장의 선반공으로 일하다 도 체육경기에 달리기선수로 참가해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신 선수는 1964년 도꾜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하여 일본을 방문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가네포대회 참가선수였다는 이유로 올림픽참가를 불허했다.
그러나, 신 선수는 도쿄에서 14년전에 헤여졌던 한국에 살던 아버지와 7분동안 만나 국내외에 큰 화제가 됐으며,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한 가요가 나오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신 선수가 1963년 10월에 북한에서 첫 공훈체육인칭호를 수여받았고 1966년 10월에 인민체육인칭호가 주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