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30일 "김일성 주석의 ‘향산별장’이 2004년 당시 위성사진에 포착됐지만, 2013년 10월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모습이 사라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별장이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는 어린 묘목만이 심어져 있지만, 별장 인근에 있던 기간시설 등은 그대로 남아 있어 앞으로 공원이나 새로운 휴양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일성 주석이 이용한 함경북도 경성군에 있는 또 다른 별장도 2008년 이전에 철거된 이후 지금까지 방치돼 있지만 인근의 기간 시설이 보존된 점으로 미뤄 앞으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