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kg 세계 최고 비만女, 결혼 준비 '다이어트 돌입'

채리티 피어스(사진=뉴욕데일리뉴스 영상 캡처)
체중 347kg 세계 최고 비만 여성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지난 29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시더래피드 지역 채리티 피어스(38)는 연하 약혼자 토니 소어(22)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체중 347kg으로 일명 '세계 최고 비만 여성'이라 불리는 피어스가 결혼식날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예식장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는 것.

그녀는 280파운드(약 127kg)를 빼기 위해 위우회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피어스는 약혼자 소어 체중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시리얼, 피자 두판, 큰 샌드위치 두 개, 도넛 5개, 라자냐 두접시, 초콜릿바, 큰 그릇에 든 팝콘, 초콜릿 과자 등 하루 1만㎉를 섭취했다는 피어스는 다이어트를 위해 요거트 3개, 땅콩버터 바른 바나나, 채소, 구운 닭고기, 야채 피자, 과자 섞은 후무스 등 칼로리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스는 비만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의료진은 비만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결혼식을 위해 다시 집밖으로 나갈 결심을 한 피어스는 "우리 둘다 컨트리 음악을 좋아해서 난 결혼식 드레스에 카우보이 부츠와 카우걸 모자를 쓸 계획이다"라며 "토니는 청바지에 카우보이 부츠를 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 목표는 체중 200파운드(약 90kg)가 돼서 약혼자와 결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약혼자 소어는 "채리티의 체구는 내게 중요하지 않고 그녀가 아름다운 신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녀가 일찍 세상을 떠날까 걱정이지만 난 그녀가 살을 빼고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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