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오타이사 전 경찰 정보국장이 지난 26일 수도 카라카스 외곽에서 총알 네발을 맞은 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오타이사는 지난 1992년 차베스가 동료 장교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을 당시 군 중위 출신으로 가담했다가 대통령궁에서 네 차례나 총에 맞고도 살아났던 인물이다.
차베스가 지난 1998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경찰 정보국장으로 지척에서 보좌하기도 했던 그는 작년 12월부터 집권 통합사회주의당 소속으로 리베르타도르시(市) 의회 의장을 맡아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오타이사의 피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