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구조당국 "다음달 15일까지 수색"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 (황진환기자)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를 수색중인 구조당국이 수색작업을 다음달 15일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재 해경 경비안전국장은 29일 오후 사고해역에 떠있는 언딘 소속 리베로 바지선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실종자들이 많이 잔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정밀하게 재수색하겠다"고 말했다.

구조당국 책임자가 수색과 관련해 일정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국장은 또 "내일은 한번도 수색해 보지 못한 구역을 위주로 수색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7일까지는 개방되지 않은 문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구팀은 이날 새벽부터 선체 수색작업을 진행해 실종자 1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20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97명(오후 4시 기준)으로 줄었다.

구조팀은 지면에 닿아 진입이 어려웠던 4층 좌측 객실을 본격적으로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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