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민간 자원잠수사 A씨는 "사고 직후 학생들이 찍은 사진 등에 따르면 선체 4층 선수에 45구 가량 시신이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주로 단원고 2학년 8, 9반 학생들로 추정된다"며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었는데,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는 바람에 시신이 물에 뜨지 않고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시신도 왼쪽에 뭉쳐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에 대해서는 "실종자 가족이 유류품에서 발견했고, 현재 그 사진은 해경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