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화재 완진

화장품 등을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에서 난 불이 발생 5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14. 4. 28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 큰불..진화작업 안간힘)

28일 오후 2시 29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정모(30) 씨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공장에서 작업 중인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높이의 물류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건물 등으로 번지다 발생 5시간여만인 오후 8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 조립식 철골조 물류창고 4400㎡를 모두 태웠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30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창고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창고 출입구가 단 한 곳에 불과하고 붕괴 위험도 있어 소방관 진입 자체가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또 창고에 쌓여있는 플라스틱 용기 등이 터지면서 굉음과 함께 강한 화염, 연기 등이 인근 상가 등으로 번지며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상인들이 대피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진화에 주력하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불의 발화 지점이 창고 3층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진화가 어려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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