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아니다, 나는 무교"

가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이자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박진영이 아내와 관련한 '증권가 정보지' 루머에 분노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28일 트위터에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인가요?"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박진영의 재혼한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을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가 시인한 뒤 연이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JYP 엔터테인먼트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게 된 배경에는 이날 오전 퍼진 일명 '증권가 정보지'가 있었다. 해당 정보지에는 박진영의 아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동생의 딸이며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5억원이 JYP로 흘러들어갔다는 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JYP 측은 "박진영의 아내가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본사는 아무런 근거 없는 회사의 불법 자금 유입설에 대해, 단돈 10원이라도 불법적인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박진영은 자신을 구원파 신도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도 "제 신앙에 대해서는 제가 한 모든 인터뷰나 제가 발표한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실 겁니다"라며 "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보았으나 여전히 무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근거없는 얘기가 떠돌아다니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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