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다이빙벨 내일 재투입 시도…이번엔 과연?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인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 '다이빙벨'이 도착해 있다. 다이빙 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 수중작업을 도와주는 구조물이다. 윤성호기자
실종자 가족들이 투입을 요구했던 수중 잠수장비인 다이빙벨이 오는 29일 다시 한 번 투입 시도된다.

알파 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2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29일 새벽 5시에 팽목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고 해역까지는 5시간 이상 걸린다"면서 "이동하면서 다이버들과 예행 연습을 할 것"이라면서 "물때를 봐서 접안시킨 뒤 설치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제 다이빙벨 투입은 29일 정조시간은 오후 1시 50분, 8시 18분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이 대표는 오후 5시 30분, 26일 새벽 1시 20분, 새벽 5시 등 총 3차례 고정 작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26일 진도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람과 파도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28일이나 29일 다이빙벨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마치 종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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