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커쇼가 29일 불펜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불펜 피칭 후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달 22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등 근육에 염증이 생겼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 26일 마이너리그(싱글 A) 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피칭이라는 마지막 테스트를 거치는 이유는 돈 매팅리 감독을 비롯해 팀 의료진이 아직 "100%"라는 진단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한 차례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시킨 뒤 복귀시키고 싶어한다.
하지만 커쇼의 의지가 강했다. 커쇼는 "모든 것이 괜찮다"면서 복귀를 원하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나와 의료진은 아직 커쇼가 메이저리그에서 던져야 할지 확신이 없다. 불펜 피칭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일단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커쇼가 불펜 피칭에서 매팅리 감독의 설득시킨다면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커쇼는 5월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