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나영석 꼼수 비웃은 이서진 용돈의 비밀

제작진은 꼼수로 용돈을 깎는데 성공했지만 이서진은 그런 제작진 머리 위에 있었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7화 ‘마성의 마드리드’ 편에서 부족한 용돈을 나름 풍족하게 써왔던 이서진의 비밀이 밝혀졌다.

이서진은 제작진과 함께한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음식 값을 모두 지불하고자 했다. 이에 제작진이 미안해하자 이서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내가 비밀하나 알려주겠다”며 그간 숨겨온 용돈 정산의 비밀을 털어놨다.

앞서 여행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용돈 금액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제작진은 용돈을 줄여 중급 배낭여행을 보여주자고 했고, 출연진은 난색을 표했다. 결국 여행 첫날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없는 틈을 타 공항에서 이순재에게 부족한 용돈을 지불했다.


뒤늦게 부족한 용돈을 알아 챈 할배들은 출국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끝내 용돈을 더 받는 데 실패했다. 나영석 PD가 이순재를 속여 계약서에 사인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줄어든 용돈으로 스페인 여행이 시작됐고 이서진은 늘 돈에 궁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이서진의 연극이었다.

이서진은 제작진에 “너네는 허점이 항상 있잖아. 지갑에 내 개인 돈도 같이 넣어둔 거야. 딱 내가 100만원을 더 보탰다고”라며 “여기저기 막 대충 섞어서 넣으면 내가 마음 놓고 쓸 수 있잖아. 의심을 살 수도 있으니 제작진 앞에서 돈 없다 난리 친 거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도 그렇게 나를 골탕 먹이는데 나도 그럴 수 있다”며 통쾌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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