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아직 100명 이상 실종…역지사지로 임하라"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내 가족이 이런 비극을 겪고 있다는 생각으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업무에 임해달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6일 세월호 침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직까지 100명 이상의 실종자가 수습되지 못하고 있어 가족들의 절박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발생 열하루째인 이날 오전 범대본은 전남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희생자 가족과 공무원을 1대1로 연결하여 희생자 이송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대본은 또 "사고해역 외곽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40~60km까지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무인도서 등의 해안가를 수색해달라는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도서지역을 수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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