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침몰 현장 인근 동거차도 산불…조명탄 추정

바람 세고 인력 접근 어려워 진화 난항

세월호 실종자 구조현장에 불을 밝히기 위해 쏜 조명탄이 사고 해역 인근 동거차도에 떨어져 산불이 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새벽 2시 50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남쪽 산기슭에서 불이 났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불은 야간 작업을 위해 쏜 조명탄이 지면에 닿은 뒤에도 꺼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뒤 군과 해경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고, 산림청도 이날 오전 6시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화재 발생 지역이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고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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