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오하마나호도 안전불감증 심각

구명벌 등 안전장비 제대로 작동 안해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해진 해운의 인천 제주간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가 운항을 중단한 채 23일 오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다. 윤창원기자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와 함께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해 운항중인 오하마나호도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오하마나호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안전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수부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오하마나호의 안전 장비는 구명벌과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다.

오하마나호의 구명벌 대부분은 펴지지도 분리되지도 않는 등 안전 장비들이 전반적으로 비상상황에서 사용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됐다.

합수부는 오하마나호의 안전 장비 상태를 조사해 세월호의 안전 장비 관리시스템을 살펴보는데 참고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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