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바다 위와 수중에서 사상최대 규모로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했지만, 실제로 잠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수가 이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족들은 크게 반발했다.
가족들은 이날 밤 진도군 진도항 가족대책본부에서 진행중인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실제 구조에 참여하고 있는 잠수사에게 "실제 잠수하는 분들이 총 몇 명이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언딘' 소속이라고 밝힌 잠수사는 "수습할 수 있는 사람은 13명이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우리가 아는 것은 750명이다. 그런데 분명히 13명이라고 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언딘' 소속의 또 다른 잠수사는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들어가고 있다"면서 "하루에 3번씩 들어간다. 잠수 잘 하는 사람은 안다. 3번 들어가는 것도 엄청나게 무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