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베가스' 평균나이 71세 '할리우드판 꽃할배' 주목

라스트 베가스 동영상 캡쳐
평균나이 71세. 품격있는 할리우드의 꽃할배들이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로 총각파티를 떠났다. 영화 ‘라스트 베가스’를 통해서다.

한국의 이순재 못지않게 활동이 왕성한 맏형 모건 프리먼(77),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 로버트 드니로(71), 영원한 섹시가이 마이클 더글라스(70), 그리고 아름다운 명품배우 케빈 클라인(67)이 그 주인공들이다.


라스트 베가스는 어느 날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를 축하하기 위해 58년지기 친구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부터 비키니 차림의 쭉방 미녀들과 함께 하는 풀장 콘테스트, 신나는 음악과 술이 넘치는 댄스 클럽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벌일 총각파티까지 한바탕 신나게 놀 준비를 마친 상태.

하지만 과거 어떤 일로 앙금이 가시지 않은 빌리와 패티가 시시때때로 충돌하면서 이들의 우정 여행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극중 더글라스는 못말리는 로맨티스트 빌리, 프리먼은 '흑인소울 댄싱머신' 아치, 드니로는 전설의 핵주먹 패디 그리고 클라인은 공포의 늦바람 샘 캐릭터를 맡아 관록의 연기대결을 펼친다.

특히 더글라스와 드니로의 격돌은 극중 갈등을 유발하며 긴장과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둘은 겉보기에 평생을 함께한 죽마고우나 시시때때로 어린시절 철없는 사내아이들처럼 으르렁 댄다.

라스트 베가스 보도스틸
빌리가 라스베가스에서 요란하게 총각파티를 벌인다는 소식에 대놓고 못마땅하며 자신은 빠지겠다고 거절한 이도 바로 패디다.

하지만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이라는 아치의 쇼에 속아넘어가 비행기에 오르나 계속 “자기가 뭔데 우리를 오라가라 하느냐” “한번 배신 때린 놈은 영원하 배신자”등등 투덜대 아치와 샘을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결국 패디는 공항으로 마중나온 빌리에게 불만을 터뜨리고, 빌리는 참다못해 맞받아치면서 총각파티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전설의 명배우들을 이렇게 한 작품에 모은 이는 바로 '마법사의 제자' '내셔널 트레져'로 유명한 존 터틀타웁 감독. 그는 네 배우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네 배우 또한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최근 영화사가 공개한 스페셜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밝혔다.

클라인은 터틀타웁 감독에 대해 “굉장히 활기 넘치고 유머러스한 데다가 똑똑하고 웃긴 남자”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5월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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