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장관님이 힘을 써야 하지 않느냐", "박근혜 대통령에게 빨리 전화하라"며 실종자 구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실종자 가족 앞에 입을 꾹 다문채 아무말도 못했다.
가족들이 계속해서 "애들이 죽지 않느냐. 빨리 책임져라", "당장 휴대전화를 꺼내라"고 소리를 지르자 약 1시간 만에 이 장관은 입을 열었다.
이 장관은 "대통령께선 죽을 각오로 하라고 엄명을 내렸다. 제가 죽을 죄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가족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해양경찰청과 몸싸움을 벌이며 △유속이 강한 4층 선미에 가이드라인 1개 추가 설치 △민간 잠수사 대거 투입 △얕은 수심 머구리 잠수사 투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