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KBS “시청률 하락 신뢰도 때문? 사실 달라”

KBS가 세월호 참사로 뉴스 시청률이 하락하고, 그 원인이 신뢰도에 있다는 일부 매체 보도를 반박했다.

KBS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뉴스’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주장은 일방적"이라며 "16일부터 20일까지 종일 뉴스특보를 방송하다보니 뉴스 시청률이 분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평소대로 돌아온 21일엔 ‘9시뉴스’ 시청률이 다시 회복됐다”며 “결과적으로 특보기간 시청률 하락은 특보 체제 운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청률은 일시 하락했지만, 국민들의 이목은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KBS는 “16일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9시뉴스'가 시청률 1위였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된 ‘뉴스특보’가 2위였다”며 “16일 평균 시청률 역시 다른 지상파 방송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18일 오후 ‘뉴스특보’ 당시 ‘선내 엉켜있는 시신 다수 확인’이라는 자막과 방송 내용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실시간 쏟아지는 속보를 긴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었다.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다. 당일 방송 ‘미디어 인사이드’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바로잡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KBS는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안정망 구축과 점검에 적극 나설 것이다. 밤을 새우고 뛰어다닌 KBS 기자들의 열정과 투혼을 부정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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