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첫판 잡는다! 홍명보호, 월드컵 도전 미션은?

(사진/노컷뉴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과 인연을 맺은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광장을 가득 채운 '붉은 악마'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4강 신화를 쓰기도 했다.

월드컵 출전 경력이 쌓일수록 기록도 풍성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6월 브라질월드컵에서 도전하는 주요 기록들을 정리, 발표했다.

먼저 한국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2년 대회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 2-0으로 이겨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따냈다. 이후 2006년 독일 대회 토고전(2-1 승), 2010년 남아공 대회 그리스전(2-0 승) 등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왔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조별리그 첫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월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상대는 유럽의 강호 러시아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골이다. 총 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막을 내린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그리스전(2-0 승), 나이지리아전(2-2 무)에서 각각 2골씩을 넣었다.

또한 역대 한 대회에서 3골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없었다. 2골 득점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1994년 홍명보, 2002년 안정환, 2010년 이청용과 이정수가 나란히 2골씩을 넣었다. 또한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선수 역시 없었다.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이 새롭게 작성될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는 개인 통산 3골이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안정환과 박지성이 각각 3골을 기록했다. 현재 통산 2골을 기록 중인 이청용이 타이 혹은 신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은 최순호가 갖고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전과 이탈리아전, 1990년 스페인전에서 각각 1개씩을 기록해 총 3도움을 올렸다. 올해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현역 선수 중에서는 기성용이 통산 2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기분좋은 연속 기록은 또 있다. 한국은 지난 7개 대회에서 매번 세트피스 득점을 올렸다. 브라질 대회에서 8회 연속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 의한 득점에 도전한다.

그러나 아직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은 없었다. 2002년 두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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