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세월호 피해자 돕자’ 온라인 모금운동 확산

(네이버 모금사이트 해피빈)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누리꾼들의 모금운동이 뜨겁다. 주요포털 사이트의 모금운동 뿐만 아니라 인터넷 카페에서도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해피빈(happybean)’이란 캠페인으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해피빈은 네이버와 재단법인 해피빈이 함께 운영하는 기부 포털이다. 콩이라는 사이버 머니를 통해 기부가 이뤄진다.

17일~23일 현재 9만여명이 참여해 약 2억 9천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모금 6일만에 목표의 58%를 달성했다.

다음은 ‘희망해’라는 모금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 캠페인은 직접 기부를 하거나 댓글을 달아 모금이 이뤄진다.


총 5만1천6백명이 참여해 1억 7천여만원이 모였으며, 이중 ‘희망해’라는 사이트에서 댓글을 달 경우 1인당 100원이 적립되는 모금 서비스는 3만5천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인터넷 주요 카페의 모금활동도 활발하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 회원들은 5천만원을 모금했으며 현재도 모금활동 중이다.

자동차 동호사이트 ‘보배드림’ 회원들은 1천1백여만원을 모금해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고 박지영씨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카페들이 참여하는 등 인터넷 공간에서 아픔에 동참하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것밖에 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많이 동참해 달라”는 등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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