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 취재결과 현재 전남 진도에서는 CH-47 시누크 헬기 1대가 오후 1시40분에서 2시쯤 세월호 희생자 3명의 시신을 싣고, 안산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산시내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길 원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안산시내 장례식장은 이미 90곳에 시신이 안치돼 빈 곳이 없었고, 결국 헬기 이송은 보류됐다.
당초 시신 3구를 실은 헬기는 1시간20여분의 비행을 마친 뒤 안산 사동 90블럭 구 챔프카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시신 이송을 위해 구 챔프카경기장에 119 소속 영현차와 육군 영현병을 배치하기도 했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김문수 지사가 유족들이 원하는 대로 안산시내에 장례식장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남 진도 사고현장에서 유족들이 헬기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