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무도' 스피드레이서특집 어떻게 되나


그룹 리쌍 멤버 길(37, 본명 길성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MBC '무한도전'의 스피드레이서 특집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무한도전'은 2014년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참여를 선언했다.

최근 '무한도전'은 대회 출전을 위한 멤버들의 카레이싱 훈련기를 보여줘 시청률 1위 탈환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무한도전' 특유의 도전기와 이 과정에서 전해지는 멤버들의 깨알같은 유머가 또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멤버인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스피드레이서' 특집의 진행여부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적발 당시 길의 혈중 알콜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처분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방송을 통해 운전대를 잡는 게 어려워진다. 통상 음주운전 뒤 30일간 사용이 가능한 임시면허증이 발급돼 5월, KSF 참여에는 법적 하자가 없다. 하지만 방송에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의 한관계자는 "제작진이 기사를 통해 길의 음주 사실을 접했다"라며 "차후 일정과 관련된 논의는 회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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