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30세 남자로 폭력시위의 혼란한 와중에 머리에 총탄을 맞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시위는 유명 TV쇼에 출연해 파벨라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한 댄서(25)의 시신이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은 댄서의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을 가해자로 지목했고, 결국 폭력시위로 발전했다.
분노한 주민들이 코파카바나 지역의 번잡한 도로로 진출, 불을 지르고 사제 폭발물과 유리병을 던지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한 주민(23)은 "경찰이 내 친구를 때려죽였다"고 주장하고 "파벨라의 질서회복을 내걸었던 경찰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과거 마약조직의 폭력 대신에 이제 경찰 폭력이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시위가 발생한 곳은 오는 2016년 올림픽 때 수영경기가 예정돼 있는 곳에서 불과 수 백m 떨어져 있는 유명 관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