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서 폭력시위…1명 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명관광지 코파카바나에 인접해 있는 파벨라 빈민촌에서 22일 폭력시위 도중 총상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30세 남자로 폭력시위의 혼란한 와중에 머리에 총탄을 맞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시위는 유명 TV쇼에 출연해 파벨라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한 댄서(25)의 시신이 발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주민들은 댄서의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을 가해자로 지목했고, 결국 폭력시위로 발전했다.


분노한 주민들이 코파카바나 지역의 번잡한 도로로 진출, 불을 지르고 사제 폭발물과 유리병을 던지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한 주민(23)은 "경찰이 내 친구를 때려죽였다"고 주장하고 "파벨라의 질서회복을 내걸었던 경찰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과거 마약조직의 폭력 대신에 이제 경찰 폭력이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시위가 발생한 곳은 오는 2016년 올림픽 때 수영경기가 예정돼 있는 곳에서 불과 수 백m 떨어져 있는 유명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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