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가운데 한 명인 툴시 구룽은 "목숨을 잃은 형제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올해 등정을 중단하기로 장시간의 회의 끝에 결정했다"며 "셰르파 전원이 한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가이드(셰르파)들은 이미 이곳을 떴고, 나머지 인원이 짐을 싸서 떠나는 데 일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캠프1 사이 해발 5천800m 지점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셰르파 최소 1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셰르파들은 이후 보상 규모에 불만을 표하면서 정부에 보험지급액 상향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