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권신찬 목사의 사위로, 권 목사와 함께 1981년 11월 '기독교복음침례회'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정동섭 교수(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CB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미국에서 수입된 이단이다. 딕욕(Dick York)이라는 자칭 선교사가 1950~60년대 한국에 와서 '정통 기독교에는 구원이 없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을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쳤는데 이번 세월호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씨가 딕욕 선교사의 수제자"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또 "오대양이라는 회사 이름과 세월호라는 배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유병언 회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해진해운의 상당수 직원들이 구원파 교인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실제 주인이 구원파 목사여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기독교와 연관시켜 잘못 오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독교나 복음 같은 단어가 포함돼 있지만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정통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구원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1985년)와 예장고신(91년), 통합(92년), 합동(2008년) 등 한국교회 주요교단으로 잘못된 교리로 인해 이단으로 규정됐다.
따라서 이번 세월호 실제 주인인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지적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4월 21일 홈페이지 <뉴스>섹션 <세월호 실소유주 재산 얼마나 되나?> 제하 등의 기사에서 유병언 전 회장이 목사로 있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1987년 오대양 사건에 연루되었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이며,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의 자산가치가 2,400억 원대이고 국제영상·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이고 유 전 회장이 구원파를 통해 노동·임금착취를 했고 구원파 교리 상 교단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등의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2014년 5월 인천지방검찰청의 공문 확인결과, 검찰 수사에서 오대양사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나 유 전 회장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라는 직위가 없어 오대양 사건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목사로 재직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는 노동·임금착취와 관련하여 관계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 천해지의 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고, 유 전 회장은 2009년 이후로 국제영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경영에도 관여한 바 없어 국제영상 및 노른자쇼핑이 유 전 회장의 계열사가 아니고, 교리 중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 기도이고 예배라는 내용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