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보(新京報)는 구조대가 세월호에서 외국인 시신 3구를 인양했으며 그 가운데 2명이 자국민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의 확인 결과 이들은 실종된 중국인 4명 중 2명의 인적사항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도 한국 측이 2구의 중국인 시신을 발견했다며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도남(38)씨,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리샹하오(Li Xiang Hao·46)씨의 신분증을 지닌 사망자가 발견돼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일주일째를 맞아 실종자 시신이 계속 발견되는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양국민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부정적인 글이 올라오지 않도록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부 상황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