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핵심 승무원 4명 영장 청구...먼저 탈출 모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승객을 배에 두고 자신들만 탈출한 세월호 핵심 선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20일 밤부터 집중 조사를 해온 1항해사 2명과 2항해사 1명, 기관사 1명 등 4명의 승무원에 대해 21일 밤 10시 45분쯤, 유기치사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부는 핵심 승무원인 이들을 상대로 사고원인과 사고 발생 당시 대피를 제대로 유도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침몰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승객에 대한 구호조치를 제대로하지 않은 채 탈출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침몰직전에 선원들이 함교에 모여 승객보다 먼저 탈출을 모의하고 집단 탈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22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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