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건 발생 직후 선장은 진도 해상 교통관제 센터의 승객 탈출 지시를 즉시 따르지 않았고, 승객들에겐 제자리를 지키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침몰 사고 발생 지점이 우리나라에서 물살 속도가 두 번째로 빠른 곳인데, 이런 위험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선장은 조타실을 비웠고, 입사 초년생인 3등 항해사에게 조타를 맡겨 놓았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