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아이돌 포커즈의 목표 "최고보단 오래오래"

[노컷 인터뷰] 일본 활동 마치고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포커즈

튠즈윌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포커즈는 차근차근 성장하는 그룹이다. 이솝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처럼 성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내며 성장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포커즈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꾸준함 덕분이다.

포커즈의 꾸준함은 일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체인지(Change)'는 타워레코드 전국차트 1위, 스페이스 샤워 TV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다. 때문에 이번 앨범으로 국내 차트 1위를 노려볼만도 하지만 멤버들은 1위보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공의 기준이 1위인지 모르겠어요. 그저 우리 이름으로 콘서트를 하면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어요. 그게 진정한 성공 같아요."(진온)

멤버들의 성숙한 반응은 지금까지 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데뷔 후 일본으로 건너간 포커즈는 이름 없는 작은 행사부터 시작했다. 최근엔 기획사가 바뀌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을 겪은 덕분에 멤버들끼리 우애는 더욱 돈독해 졌다. "우리는 운명"이라며 "여자친구를 사귈 때에도 서로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친하다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친해요. 한 계단, 한 계단씩 다 같이 땀 흘려 노력한 끝에 지금까지 온 거라 더욱 돈독한 것 같아요."(래현)

"휴가도 같이 가요.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내다가도 허전하다면서 다시 모이고, 얘기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죠. 카페에서 저희끼리 몇 시간씩 수다를 떨기도 해요. 여행도 같이 가고요."(대건)


튠즈윌 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믿음은 돈독해졌지만 오랜만에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인 만큼 부담도 있었다. 1년 6개월이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팬들이 우릴 잊진 않았을까"하는 걱정도 많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모습인 만큼 고민이 많았어요. 강렬하거나 섹시한 콘셉트는 너무 많고, 5년차니 마냥 귀여운 방향으로도 콘셉트를 잡을 수도 없었죠. 그래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학생 훈남'같은 친근함을 콘셉트로 잡았어요. 가사도 그런 반향으로 바꾸느라 7번이나 수정했고요."(진온)

"회사에서 던져주면 오히려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오랜만에 컴백하다보니 예민해지더라고요. 모든 기획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도 직접 냈죠."(예준)

인터뷰를 진행했을 시기는 활동 4주차, 계획했던 'ONE LOVE' 활동 마무리 기간이다. 1달여의 활동 동안 포커즈 멤버들은 어떤 것들을 느꼈을까.

"저희 팀은 한 번에 '빵'하는 것 보다는 오래오래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고요. 이번 앨범 역시 대박이 나자고 해서 나온 게 아니에요. 우리가 음악을 하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다행히 지금까진 성공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칸)

"그래도 한국 방송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 서툰 부분들이 있었어요. 후배들도 정말 잘하고요.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다음 앨범엔 더욱 신중하고 싶어요."(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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