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신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FAZ는 "희생자 가족들이 대참사 이후 결사적으로 책임자들을 찾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있는 일이다"라며 "이 침몰한 한국의 여객선 사건은 비슷한 다른 사건보다 더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고 보도했다.
FAZ는 "사고 시점에 선장이 함교에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경험 없는 항해사에게 지휘를 맡겼고 배에서 최초로 하선을 했다"면서 "이것이 46개의 구명정 중에 2개만이 물 위로 내려진 하나의 요인이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것이 승객들에게는 치명적이다"고 덧붙였다.
FAZ는 "희생자들의 가족들의 관점에서는 정부도 이 비극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것은 당연한 일이고 행정기관들이 과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지가 확실하게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도 받아들이기 '불편한' 수사결과들이 밝혀졌을때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AZ는 이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FAZ는 "선박참사가 힘든 정치 상황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지난 화요일에도 국정원의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운명은 때로는 정치와 전혀 연관되지 않는 사건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침몰한 배와 수많은 젊은 이들의 죽음은 그녀에게 정말로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