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씨엔아이㈜(대표: 윤종문)는 19일 오전 11시 부산항에서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해상다이버지원선박인 현대보령호를 급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82m, 폭 26m, 높이 4m의 '대형바지선'으로 사고현장처럼 조류가 강한 해역에서 작업할 수 있는 앵커 시스템(anchor system)이 장착돼 있다.
현대보령호는 카메라가 장착되고 활동 위치확인이 가능한 ROV(무인잠수정, 가로 3m, 세로 3m, 높이 4m)까지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간 진도-제주 해저케이블 설치공사에 투입되기도 했다.
정부는 최근 잠수부들의 잠수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바지선을 수소문했고, 해양과학기술원, LS전선에서 이 업체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은 대형해양재난에 대비해 평상시 크레인과 바지선, 예인선을 보유한 40여개 구난업체 리스트를 1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