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1이닝 퍼펙트 세이브에 이은 이틀 연속 세이브이자 시즌 4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 타자 나카무라 유헤이의 몸에 공을 맞히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마나미 다카히로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연거푸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야마다 데쓰토를 9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 위기였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아이카와 료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50km. 투구 수는 26개였다. 연일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00까지 끌어내렸다.
한신은 7-5로 이겼다.
한편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바의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도 3할5푼4리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9회말 대수비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6-1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