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수사본부, 승무원 추가 소환 조사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69)가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서 1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끝내고 오후 10시 해경을 빠져나갔다.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선장 등이 구속된 가운데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수사 대상을 확대수사하기로 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9일 이미 구속된 선장 등 3명 외에 세월호 운항에 관여했던 승무원 10여 명에 대해서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또 갑판에서 객실과 식당 등을 관리하는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씨를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구속했다.

또 3등 항해사 박 모(26) 씨와 조타수 조 모(56) 씨를 과실 선박매몰, 업무상 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조타수 조 씨는 고혈압 등 지병으로 병원에서 19일 오전 한때 치료를 받고 목포해경 유치장에 유치됐으며 선장 이 씨 가족들이 면회를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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