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에는 '실시간 속보 세월호 침몰 사망자'라거나 '구조된 6살 어린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가 적혀 있다.
이 주소를 클릭하면 전날 유포됐던 스미싱 문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이 앱을 통해 기기정보와 문자, 통화기록 등이 탈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적인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교체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추가로 설치된 악성액을 통해 사용자 금융정보가 빠져 나갈 수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미래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유출지를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속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세월호 침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노려 이런 스미싱 문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가 오면 한국 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로 신고해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