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조윤선 장관, 학부모 몰래 단원고 찾은 이유는?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국기계양대에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오후 1시20분쯤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안산 고대병원을 방문한 뒤 단원고 2층에 마련된 사고대책 처리반을 찾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긴급가족돌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동행한 오현숙 경기도 여성가족과장도 "여가부와 협력해 긴급돌봄 수요를 파악한 뒤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실종 학생 가족대기실 찾지 않은 채 서둘러 떠났고,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조 장관이 방문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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