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이문세, 천안 콘서트 연기 “노래 할 수 있겠나”

가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

이문세 콘서트의 공연 기획사 무붕 관계자는 18일 “오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문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우리가 함성을 지르고 박수 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천안공연은 뒤로 미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전남 짐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가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총 475명이 탑승했다. 18일 오후 현재 사망 28명, 실종 268명, 구조 17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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