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부터 낮 시간대 잇따라 세 구의 시신이 인양되면서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먼저, 오전 10시56분쯤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선박 450m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어 오전 11시49분과 오후 12시20분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각각 인양됐다.
세 구 모두 선체 부근에서 구명조끼를 입을 채로 수면 위에 떠오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생사 파악이 불분명한 실종자는 268명, 이 중 단원고 학생이 238명이다.
사망자 28명 중 이름이 확인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12명이다.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된 사망자 10명 중에도 7명이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빼면 단원고 실종 학생은 총 231명이 된다.
가장 최근에 신원이 파악된 10명은 단원고 학생 이혜경 김주아 김민지 양과 안준혁 이창현 황민우 김대희 장준형 군 그리고 직원 정현선씨와 60대 남성 백평권씨이다.
경찰은 신원미상의 시신 10구에 대해서도 소지품 확인과 DNA 검사 등을 거쳐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부 가족들이 원치 않아 실종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오전 10시 5분쯤 잠수부들이 선체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고 브리핑했지만 해양경찰청이 이를 부인하고 있어 정보전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